2023. 5. 7. 14:41ㆍL. Wittgenstein
『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는 그의 첫번째 저작이다. 철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해 탐구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이 관계를 그림 이론(Picture Theory) 또는 거울 이론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언어는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기 위한 거울처럼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이 원리를 통해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 결과로 언어와 현실 사이의 깊은 관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비트겐슈타인의 대표작인『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는 대표적으로 3가지를 말한다.
1. 언어와 현실 사이의 거울 관계
•"세상의 것들은 우리가 그것들을 말하면서만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미 나타나 있다." (1.1)
•"문장은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1)
2. 언어의 구조와 제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 (5.6)
•"단어는 무한하지 않다. 어떤 단어든 그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이미 다른 단어들이 필요하다." (3.3)
3. 현실의 복잡성과 불완전성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며, 언어는 그 복잡성을 완벽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4.003)
•"우리의 세상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5.61)
비트겐슈타인이 "세상의 것들은 우리가 그것들을 말하면서만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미 나타나 있다."는 주장은 언어와 현실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는 것이다. 즉, 언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인식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세상의 것들은 언어를 통해 우리의 마음 속에서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그 단어와 함께 나무라는 것이 이미 우리의 머리 속에 그려져 있다. 우리는 그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미 상상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현실 사이에 상응하는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언어를 통해 현실을 이해하고 인식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 다른 예로 들어보자면, 우리가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 단어와 함께 이미 사랑이라는 개념이 우리 마음 속에 그려져 있다. 우리는 이 개념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인지를 이미 상상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개념들을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겐슈타인은 우리의 언어가 현실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반론.
그것에 대한 반론으로는 실용주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물건 자체"와 "우리의 지식" 사이의 분리를 주장하는 것이 있다. 이들은 세상의 것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은 우리의 언어와 지식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따라서 그들은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을 거부하고, 언어와 현실이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
비트겐슈타인의 주장 중 "사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지식획득의 문제를 다루어보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이 단순히 경험과 언어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심리적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6세기 이후의 유럽 문화에서 과학적 지식이 발전한 것은, 그 시기에 일어난 문화적 변화, 경제적 상황, 군사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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